“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 성인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치유’ 도시농업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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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해소치유’ 도시농업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정성스럽게 압화액자를 만들고 있다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과 농업기술센터(소장 황희우)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이하 녹색멘토)’ 사업이 지역 성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2026년 신규 노인 일자리 개발 아이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바 있는 세대 상생형 노인역량활용사업이다.
2026년 5월 7일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지역 내 한 치유농장에서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와 성인들이 자연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한 ‘녹색멘토’어르신이 먼저 인사를 했다. “저는 계룡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인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고ㅇㅇ입니다”라고 하면서 네 분의 어르신들도 소개해 드리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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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해소치유’ 도시농업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압화액자를 만들 재료들을 채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40대부터 60대까지의 여성 9명은 ‘녹색멘토’ 어르신들의 안내에 따라 농장 곳곳을 산책했다. 참석자들은 창포꽃, 연산홍, 작약, 금색 사철나무 등 흐드러지게 핀 꽃과 나무와 풀들을 살피며 자연의 생명력을 보고 마음껏 느꼈다. 특히 ‘녹색멘토’어르신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질문을 쏟아내는 등 마냥 학창 시절 소녀로 돌아간 듯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산책을 마친 뒤, 이어진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채집한 잎과 꽃잎 등을 활용한 ‘압화액자’ 만들기가 진행됐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와 함께 싱그러운 풀 내음 나는 자연 속에서 참석자들은 정성껏 액자를 채워 나갔다.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꽃잎을 붙이며 옆 사람과 도란도란 대화하는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는 사라지기에 충분했다.
한 참석자는 소감 발표를 통해 “오늘 체험으로 액자의 작은 틀 안에 우주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무료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부터 큰 에너지를 충전 받은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3년 전 두마면으로 이주해 왔다는 또 다른 참가자는 “시에서 운영하는 이런 고품격 프로그램에 참석해 보니 이사 오길 정말 잘해 행복감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 고ㅇㅇ(63) 씨는 “처음엔 무표정하게 들어오셨던 분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성취감에 가득 차 환하게 웃으며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분들의 미소가 우리에게도 행복이 된다”고 전했다.
계룡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린이부터 취약계층,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까지 아우르며 반려 식물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돌보는 활동”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이러한 행보가 계룡시 곳곳으로 퍼져 지역공동체에 더 큰 행복의 꽃을 피워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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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해소치유’ 도시농업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만든 압화액자를 들고 만족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