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니어클럽, ‘별 잡(JOB)아라! 드림페스타!’에서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2025년 청소년 진로 축제장 미래 명함제작소에서 중학생들이 꿈을 그리며 미래 명함을 만들고 있다.
2025년 5월 29일, 계룡시니어클럽은 청소년별마루센터에서 열린 '별 잡(JOB)아라! 드림페스타!'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계룡시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청소년 진로 축제로,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계룡시니어클럽의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별마루지킴이, 꿈을 키우는 명함 제작 지원
계룡시니어클럽의 노인역량활용사업 중 하나인 '별마루지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8명은 '미래명함제작소' 부스에서 청소년들에게 미래 명함 제작을 도왔다. 어르신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4명씩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 미래 명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명함 제작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소방사, 제빵사, 군인 등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그림으로 그려 넣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며 미래의 자신을 상상했다. 예를 들어, 소방사를 꿈꾸는 학생은 화재 진압 장면을, 제빵사를 꿈꾸는 학생은 위생모를 쓴 자신 모습을 그리는 등 각자의 개성을 표현했다.
‘노(老)랑 트레일러’ 행사장에서 인기 끌어
이날 행사장 입구에 자리 잡은 '노(老)랑트레일러'는 계룡시니어클럽의 공동체사업단이 운영하는 트레일러 공간으로, 음료와 차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별마루센터의 요청으로 행사에 참가한 ‘노(老)랑트레일러’는 청포도에이드, 자몽에이드,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여 관람객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어르신들이 정성들여 만든 음료의 맛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꿈을 키우는 세대 간 소통
엄사중학교 1학년 주 모(14세) 학생은 "명함제작소에서 할아버지의 안내로 내 꿈을 그릴 수 있어 정말 좋았다"라며, "오늘부터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라를 지킬 용감한 군인으로서 별(스타)이 되고 싶다"라고 희망을 밝혔다.
별마루지킴이로 활동한 류 모씨(67세)는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미리 그려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꿈을 갖게 되면 방법을 찾게 되고, 그 방법을 통해 길이 열린다”라고 말하며, “청소년들이 자신 적성에 맞는 꿈을 찾고, 앞으로 그 꿈을 이루어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청소년과 어르신의 협력, 새로운 가치 창출
2025년 청소년 진로 축제에 계룡시니어클럽이 참여하면서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로 어르신들은 노년에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참여하는 보람을 가졌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꿈을 함께 나눈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세대 간 이러한 협력은 이해와 존중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025년 청소년 진로 축제장 입구에 자리 잡은 노(老)랑트레일러 어르신이 방문객에게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