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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건강안전리더’, 초고령 농촌에 활력과 건강을 전하다
  • 관리자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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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건강안전리더’, 초고령 농촌에 활력과 건강을 전하다

 

 

 노인역량활용사업 시니어건강안전리더’(이하 건강안전리더’)가 초고령화로 빠르게 진행 중인 농촌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13일 오전 9, ‘건강안전리더는 노인공익활동사업 중 하나인 생태천지킴이활동이 이뤄지는 도곡1리 마을을 찾았다. 도착한 건강안전리더들은 느티나무광장에서 어르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간단한 스트레칭과 건강 체조, 걷기 운동 등을 구령에 맞춰 지도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운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건강안전리더와 함께하는 운동 덕분에 몸이 가벼워지고 봉사 활동도 더 힘차게 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생태천지킴이활동과 병행되는 준비운동은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어, 도곡1리 마을 전체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안전리더로 활동 중인 21명의 어르신은 매일 아침 740분부터 840분까지 교통취약지역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우리동네깔끔이’(200), ‘생태천지킴이’(140), ‘방역지원단’(90) 등 다양한 노인공익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 등 기본 운동을 지도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봉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건강안전리더들은 노인공익활동사업 참여자들이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숨은 조력자로 활약하며 천사들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도곡1리에 거주하며 생태천지킴이활동에 참여 중인 김 모 씨(93)예전엔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천변을 걷고 이웃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소통하게 됐다. 선생님들이 우리 마을까지 직접 와서 체조를 지도해주니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졌다라며, “운동을 마치고 떠나는 선생님들을 보면 다시 올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건강안전리더로 활동하는 이 모씨(66)아침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어서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면서, “이 일이 우리에게도 큰 보람과 의미를 준다라고 말했다.

  계룡시니어클럽의 시니어건강안전리더사업은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또 다른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는 선순환 모델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